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6회 글로벌리더 전국사생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문화가정, 일반가정, 외국인가정의 유아, 초등학생, 중등학생 163명이 그림과 그림이야기를 우편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재단에 우편물을 배송하는 강남우체국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우편 배송이 중단되어 예선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10월 16일 예선 심사에서 163명의 참가자 그림 중 79점의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그림에 대한 그림이야기를 추가로 제출받았습니다. 그림이야기를 제출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10월 29일 본선 심사를 갖고, 대상 1명, 금상 5명, 은상 14명, 동상 32명이 선정하였습니다.
창립대회 때부터 심사위원을 맡아주신 세종대학교 회화과 학장 이강화 교수는 "잘 그린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모든 그림들이 그 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많고, 다 우수해 서열,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미안했다."며 "너무 지나치게 관념 속에 있는 작품은 빼고 상상력이 뛰어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그림을 뽑았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순위와 상관 없이 좋은 상상의 세계와 미술의 세계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재수 전 미술교육협회 회장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그림을 심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선정된 그림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풍부한 자기의 사고력을 담아낸 그림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회장은 "몇몇 그림은 기존 이미지나 다른 작품을 모방하고 카피하는데 그쳐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꿈을 가지고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 대상은 하안초등학교 6학년 박수현양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수현 양은 "가족과 대부도 바닷가로 놀러 갔는데 넓게 펼쳐진 갯벌과 푸른 바다, 조개 캐기 체험과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 갯벌의 많은 생물들이 인상 깊어서 갯벌과 바다, 조개 캐는 사람들을 그렸습니다. 바닷물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드러나는 갯벌에서 가족과 조개, 소라게, 갯지렁이 등 조그만 갯벌 생물들과 난생 처음 보는 바다 생물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며 생명의 신비함을 깊이 느꼈다."고 그림이야기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 대상과 금, 은,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드립니다. 동상 이상 수상한 일반가정과 외국인가정의 자녀에게는 상품권 등 부상으로 드리려했으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하여 대회운영위원회에서 장학금으로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회의 취지를 감안하여 일반가정과 외국인가정 자녀의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 금액의 50%를 드리게 되니 양지 바랍니다. 그리고 특선과 입선 수상자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