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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master (2010-04-27)
`행복세상 전도사
 
`행복세상 전도사' 변신 김성호 前법무

"행복한 나라는 법과 질서가 지켜지는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그리고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입니다."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또 정권이 바뀐 현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뒤 30여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 재단법인 `행복세상'을 이끌게 된 김성호 이사장의 말이다.

법인 이름처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도사로 변신한 김 이사장은 23일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한 나라를 이같이 정의했다.

특수통 검사로 잔뼈가 굵어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과 법무장관까지 마친 뒤 공직에 있을 때 추진했던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그가 `행복세상'을 설립한 것은 2007년 12월.

참여정부 법무장관이면서도 재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기업 활동을 규제하는 각종 법률을 뜯어고치려 노력해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지지를 받기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청와대와 여당의 눈길이 곱지 않았지만 그는 줄곧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기업을 옭죄는 과도한 규제와 낡은 법률ㆍ제도를 개선하고 인터넷 경제 시대에 맞는 제도와 법률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행복세상은 법질서 제고, 경제 관련법 개선, 부패방지 대책 등의 대안을 마련해 정부 당국에 건의하는 게 설립 목적이다.

그 뜻에 동참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이명재 전 검찰총장, 이희범 당시 무역협회장, 장대환 신문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법인이 출범하자마자 현 정부의 첫 국정원장으로 발탁돼 공직을 이어가다 지난 2월 퇴직하고 행복세상의 이사장으로 컴백했다.

김 이사장은 복귀 이후 첫 사업으로 24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법질서를 주제로 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위기하의 법질서'를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대니얼 카우프만 부르킹즈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국ㆍ내외 전문가들은 한국사회가 당면한 경제ㆍ사회적 위기를 법질서 확립과 준수를 통해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위기와 법질서', `오프라인상의 법질서'를 세부 주제로 한 토론에는 박정훈 서울대 법학연구소장,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본부장,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본부장,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 등이 참여한다.

김 이사장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법과 원칙이 잘 지켜져야 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법무장관 시절에 이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때 구체화하지 못한 일을 앞으로도 활발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매일경제 6월23일 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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